사진이야기

사진기자라서....

나이스가이V 2004. 5. 31. 17:51
사진기자라서 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 곳이 ‘남산타워 야외’인데요.


전망대 유리창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은

타워관계자와 사진기자가 전부일 겁니다.

철제난간이 전부라 위험하거든요.


연일 잔뜩 찌푸렸다가 맑게 갠날 사진기자들이

가장먼저 떠올리는 날씨 스케치 장소이지요.

비행기를 제외하고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 아닐까요.


날씨가 무척이나 좋은날은 개성 송악산과 인천 앞바다가

보인답니다.


오늘 서울 하늘을 찍으러 타워에 올랐습니다. 시원한 바람맞으며

내려다보니 마음이 편안해 지더군요. 저 빼곡한 건물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밥벌이에 아웅다웅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더군요.

밑에서는 그려 질수 없는 그림들이죠. 높은 곳에 있는 동안만큼은

그런 모습 안에서 벗어나 있는 ‘나’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편안했나 봅니다.


파란하늘 한번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