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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날아올랐다.

새들은 공중에서 배회했다.

왜 하필 그 장면이 카메라에 들어왔을까.

장소의 특수성과 연결 지을 수밖에.

지난 12일 안산 단원고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2학년이었던 생존 학생들의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식이 열리던 그 시간 새들은 학교 건물 위를 맴돌고 있었다.

어딘가로 날아가지도 그 무리가 흩어지지도 않았다.

그저 날고 있는 새로 보이지 않은 이유다.

사고로 희생된 아이들의 넋이라도 실어왔을까.

아이들의 메시지라도 전하러 왔을까.

물의 부자유와 대비되는 하늘의 자유를 누리는 새들을 보며 아이들도 그랬으면 하고 바랐다.

 

354명이 입학했지만 이날 86명이 졸업했다.   

 

 

yoo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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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가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