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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어떤 현장에서 무슨 사진을 찍었는지 빠르게 훑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순전히 제 기준으로 '2016년에 이런 일이 있었지' 하고 기억할 만한 사진을 골랐습니다. 12월 현재까지 마감해 외장하드에 들어간 사진이 6200여장이구요. 그 중에서 사진 20여장을 추렸습니다. 6000장이 넘는 사진이 다시 빛을 보진 못했지만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주목받지 못했던 사진이 훗날 귀한 대접을 받으며 빛날 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떤 이야기가 입혀지기도 하고 내재한 의미를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또 과거의 그날을 기록한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사진일 수 있기때문입니다. 급히 고르느라 깊이 들여다보지 못하고, 눈에 밟혔지만 너무 많아질까 싶어 빼버린 사진들도 20여장은 됩니다. 골라내지 못한 사진들 사이에서 "어이 당신, 나 여기있어. 여기있어"하는 아우성이 환청처럼 들려옵니다. 사진의 완성도보다는 의미에 더 충실한 사진을 골랐습니다. 올 한해 제 발길의 궤적이며 2016 저만의 연감입니다. 

 

1. 아픈 졸업식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 단원고 2학년 생존 학생들의 졸업식이 열렸다. 희생된 학생들의 가족들이 교실을 찾아 아이의 빈자리에 앉아 있다. 2016.1.12.

 

 

 

2. 졸속 합의에 성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서울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부의 졸속 위안부 합의에 대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원천무효전면 재협상을 요구했다. 2016.1.27.

 

 

 

3. 국민의당 창당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대회에서 공동대표로 선출된 안철수·천정배 의원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6.2.2.

 

 

 

 

4.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과 관련한 마지막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오전 7시에 시작한 토론이 오후 7시를 넘어서고 있다. 2016.3.2.

 

 

 

5. 대구에 야당 깃발 꽂은 김부겸

 

4.13 총선 대구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인이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길 건너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 선거사무소의 현수막이 보인다. 김 당선자는 전날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문수 후보를 크게 이겼다. 2016.4.14.

 

 

  

6. 여자라는 이유로...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지난 17일 새벽 인근 공용화장실 살인사건으로 희생된 여성을 추모하는 글들이 빼곡히 붙어 있다. 2016.5.20.

 

 

 

7. "민중은 개·돼지" 발언한 교육부 정책기획관

 

"민중은 개·돼지"라고 발언으로 공분의 산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7.11.

 

 

 

8. 사드배치

 

국방부가 경북 성주군을 사드 배치지역으로 선정해 발표한 날, 한 노인이 성주버스터미널에서 사드 배치지역 발표 뉴스속보를 외면한 채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2016.7.13.

 

 

 

9. 폭스바겐 행정처분 

 

환경부가 폭스바겐 32개 차종, 80개 모델에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아우디폭스바겐 PDI(출고전 차량 점검)센터에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16.8.2.

 

 

 

10. "인간답게 살고 싶다"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앞에서 열린 '비정규직 정부지침 준수' 등을 촉구하는 김포공항 비정규직 파업투쟁 결의대회에서 손경희 공공비정규직노조 강서지부 지회장이 삭발하고 있다. 이날 김포공항 미화원, 카트관리원 조합원 120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2016.8.12.

 

 

 

11. 핵발전소가 안전하다고?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회원들이 서울 세종로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경주에서 발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진과 관련해 핵발전소의 위험을 지적하고 노후 핵발전소 폐쇄와 신규 건설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16.9.13.

 

 

 

12. 배터리 폭발 갤럭시노트7

 

삼성전자가 배터리 폭발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갤럭시노트7 단말기를 기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교환해주기 시작했다.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단말기 교환 및 환불 등을 문의하고 있다2016.9.19.

 

 

 

13. 성과연봉제 철회하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성동구 군자차량기지에서 총파업 돌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공공성을 훼손하는 성과연봉제 철회를 촉구했다. 2016.9.27.

 

 

 

14. 백남기 농민 추모하는 고향 들녘

 

전남 보성군 웅치면 국도변 가로수에 지난해 쌀값 보장을 요구하다 경찰 물대포에 쓰러졌던 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의미의 근조리본이 달려있다. 그 뒤로 펼쳐진 노란 들녘이 쌀농사와 농민의 현실을 상징하는 듯하다. 웅치면은 백남기 농민이 농사짓던 고향이다. 2016.10.3.  

 

 

 

15.우리 모두가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화가 임옥상씨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예술검열을 반대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예술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미술, 음악, 연극, 영화, 사진, 만화 등 각계 예술인들은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예술검열 반대 예술행동을 벌였다2016.10.18.

 

 

 

16. 최순실의 벗겨진 구두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는 동안 벌어진 취재진과 검찰 직원의 몸싸움에 최씨의 명품 구두가 벗겨져 있다. 2016.10.31.

 

 

 

17. 경향신문 특별판 '시민의 명령'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경향신문 특별판을 집어들고 있다. 2016.11.12.

 

 

 

18. '하야' 촛불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3차 범국민행동에 참가해 촛불로 글씨를 만들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2016.11.12. 

 

 

 

19. 촛불에 고립된 청와대 

 

‘100만 촛불이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 박 대통령은 민심을 외면했고 약속했던 검찰 조사도 불응하고 있다. 어둠에 묻힌 청와대로 흐르는 불빛이 촛불 민심에 고립된 대통령을 상징하는 듯하다. 2016.11.18.

 

 

 

20.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사진취재 거부

 

일간지·통신사 등에 소속된 사진기자들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공식 서명식에 참여하기 위해 입장하는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 앞에서 카메라를 내려놓고 취재거부를 하고 있다. 이날 사진기자들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서명식의 비공개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장소가 협소하다면 풀(POOL) 취재를 하더라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고, 국방부 측은 "사진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다른 국방부 관계자는 기자들의 항의에 "사진 제공도 하지마"라는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사진기자들은 일방적인 서명식 비공개 통보와 막말을 항의하는 차원에서 주한 일본대사의 국방부 청사 입장 사진취재를 거부했다. 2016.11.23.

 

 

 

21.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민의당 김관영,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2016.12.3.

 

 

 

22. 청문회 증인 출석한 재벌 총수들 

 

기업 총수들이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2016.12.6.

 

 

 

23.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을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탄핵안은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기권 2표로 가결됐다. 2016.12.9.

 

yoo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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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가이V

국회풍경

지난 6일 열린 재벌 청문회의 두 장면을 남겨놓아야겠습니다. 19885공 청문회 이후 28년 만에 재벌 총수들이 대거 출석한 청문회라니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주관이지만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전경련 해체에 반대하는 분 손들어보세요라는 말에 재벌 총수들이 손을 든 사진이 경향신문을 비롯해 여러 신문 1면에 실렸습니다. 사실 이 사진은 안 의원이 재차 손들 것을 요구했을 때 찍힌 것이지요. 처음 안 의원이 물었을 때 유일하게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만 손을 들었습니다. 저는 신 회장이 혼자 손 든 이 사진의 메시지에 주목했습니다. 왜냐면 기습적인 질문에 당황한 회장님들이 서로 눈치를 살피다 손을 못 들었던 것이지요. 앞뒤 두 장의 사진을 붙여썼어야 옳았다는 생각을 지나서야 합니다.


 

 

여하튼 눈치 보는 재벌 총수들. 보기 드문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면 기업을 자손 대대로 물려주며 유지해 온 비결이 눈치였다는 것을 현장의 기자들은 '눈치' 챘습니다. 정경유착이라는 것은 권력에 대한 눈치의 산물이지요.

 

또 하나의 장면. 안 의원이 앞서 물었던 것인데요. “촛불집회에 나가 본 적 있는 분 손들어보세요.” 증인석 회장님들은 조용했습니다. 있을 거라 짐작해 물었던 것은 아니겠지요. 촛불의 목소리가 들리나, 국민의 분노를 느끼나, 하는 물음이었습니다. 총수들이 촛불을 어떻게 바라볼까 궁금했습니다. 부끄러웠을까요. 불편했을까요. 두려웠을까요. 순진한 저는 질문 순간에 누가 손이라도 들까싶어 카메라 파인더를 주시했었지요. ‘총수들이 손을 들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을 쓴 이 상징적인 사진이 총수들이 질의를 듣고 있다는 내용의 평범한 사진과 눈으로 볼 때 다르지 않아 지면에 쓰기엔 모자랐던 모양입니다.


     

회장님들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관련해 청와대의 요청은 거부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정경유착을 끊을 수 없다는 얘기지요. 그런 의지도 읽히지 않았습니다. 이날 출석한 재벌 총수 9명 중 28년 전 5공 청문회에 출석한 총수들의 자제들이 6명이었습니다. 이대로라면 훗날 또 그 자제들이 비슷한 사건에 연루돼 다시 청문회에 서겠지요. 그때 이 사진들은 어떤 이야기를 던질까요.

 

yoo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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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가이V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누렸던 권세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 재벌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출석했지요. 국회에서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취재진의 규모였습니다. 대통령이 국회에 와도 이날 규모의 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취재진의 규모로 권력의 크기를 가늠한다면 대통령 위에 재벌이 있는 것이지요. 이런 재벌들을 대거 출석시켰으니 최씨의 권력이 대통령 위에 있다 할 수 있겠지요. 

 

 

 

 

의원들은 대기업 총수들에게 최순실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금의 대가성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수없이 지켜본 청문회의 학습효과겠지만 재벌 총수들의 답변은 잘 모른다” “보고 받지 못했다” “송구하다등의 발뺌과 변명의 말이 대부분이었지요. 특히 이날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질문이 집중되었습니다. 재단 출연금 이외에도 정유라 승마 특혜지원과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회장은 느릿한 중저음의 목소리에 긴장과 지극한 공손함을 담아 시종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준비된 문장인 듯 질문이 달라져도 답은 같았습니다. 의원과 기자들 사이에서 실소가 터졌습니다. 내용 없는 답변에도 수준(?)은 있는지라 좀 의아했지요. 오랜 대책회의와 예행연습도 했을 텐데 말이지요. 준비한 답변에 대한 강박때문인지, 앞선 답변이 스스로 민망해 곱씹고 있었던 것인지 의원들의 질문을 못 알아듣기도 했습니다.

 

 

청문회가 정회될 때마다 기자실로 모여든 동료들 사이에 이 부회장의 모습이 단연 화제가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있으면 빨리 팔아라” “저 정도 밖에 안 되나” “민망하네같은 반응들 사이에서 누군가 확신에 찬 말로 저거 연기하는 거다. 바보 연기. 삼성이 어떤 조직인데...”라더군요.

 

우리가 청문회장에서 본 이재용 부회장의 긴장하고 공손하고 어눌한 말과 고개 숙인 모습 등이 치밀한 계산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매뉴얼에 의한 연기였다면, 생각만으로도 참 무섭습니다. 일단 그런 의심을 갖고 보니 청문회 자체가 '연기'로 보입니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의원들에 대한 경외의 표정과 저자세, 적당한 긴장과 어리숙한 답변 등 연기 경연장이었던 셈이지요. 예행연습으로 익힌 이런 답변에 의원들의 질문 의지를 꺾고 국민들에겐 일말의 동정을 끌어내는 효과도 계산됐을까 궁금했습니다. 단 하루의 망신과 치욕의 비용을 감내하면 오랫동안 다리 뻗고 지내지 않겠나 생각했겠지요.

 

 

국회의원이라고 이 경연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미 언론보도된 것을 묻고, 같은 답으로 돌아오는 소득 없는 질문을 반복했습니다. 정곡을 찌르지 못하는 질문은 호통과 윽박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지켜보는 국민들의 '카타르시스'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그 또한 연극적입니다. ‘청문회 스타라는 정치적 타이틀을 의식했을까요.

 

이날 청문회의 마지막 장면은 의원들과 재벌 총수들이 서로 수고하셨다며 밝는 표정으로 인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날 하루 종일 기자들이 찍은 사진 중 가장 진실에 가까운 사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이날 연기 경연의 우승자는 누구일까요?

 

yoo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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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가이V

정치인은 카메라 플래시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치인은 카메라를 꺼려서는 크지 못하고 카메라 플래시를 즐길 줄도 알아야합니다. 정치인의 인지도가 카메라를 모으지만 플래시 세례를 많이 받는 이의 인지도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초선 의원들이 처음엔 어색해하지만 카메라 플래시에 곧 익숙해지는 모습을 봅니다. 검찰 포토라인이 아닌 다음에야 그 맛이 싫을 리 없지요. 플래시의 빛은 내가 주목받고 있구나’ ‘뉴스 안에 내가 있구나느끼게 합니다. 어느 은퇴한 정치인이 가장 그리워하는 것이 카메라 플래시 세례라는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도 있습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발언도 발언이지만 저는 대통령의 주위에 번쩍이는 플래시 빛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이 사진기자의 플래시를 은근히 통제해 왔다는 것을 익히 들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님이 싫어하신다는 이유로 말이지요. 듣자하니 문고리 3인 중 하나의 의지라는군요. 청와대 내 회의장이나 행사 공간이 충분히 밝다면 특별히 플래시를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용 자제를 요구하기 전에 그런 노력이 먼저여야지요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시절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국회의 한 회의장으로 들어서던 박 비대위원장이 사진기자들의 플래시가 일제히 터지자 손으로 눈 주위를 가리며 눈이 부셔서...”라며 거북해 했었지요. 플래시 빛에 노골적인 거부감을 보이는 정치인은 처음이었습니다. 함께 떠오르는 또 하나의 장면. 회의장에 일찍 도착한 비대위원장에게 한 취재기자가 가볍게 그러나 조금 예민한 질문을 웃으면서 던졌는데 대답 없이 빤히 바라보며 레이저를 쏘았었지요.



대국민 담화에서 터지는 사진기자의 플래시와 질문 있다며 손을 드는 취재기자를 보면서 대통령이 플래시질문을 즐길 줄 알았다면 나라꼴이 이 지경까지 왔겠나 싶었습니다.

 

정치인을 키운다는 카메라 플래시를 오래전부터 싫어했던 대통령그때부터 큰 정치는 과분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yoo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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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가이V

100만 촛불이 일렁이던 날에 촛불 아닌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셈이지만 일이었지요. 최대 100만이 예상된다는 뉴스에 나름 마음의 준비를 했건만 그 규모는 생각 이상이었습니다.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까지 걸어가는데 1시간 반쯤 걸렸습니다. 양 어깨에 카메라를 걸고 노트북 가방을 메고 3단 사다리를 들고 인파 속에서 밀고 밀리며 다녔습니다.

 

저기쯤 담고 싶은 장면이 보여도 이동이 불가능할 땐 안달이 났습니다. 엄청난 인파에 통신이 두절되니 계획했던 시간대별 사진마감도 불가능했습니다. 광장을 벗어나야 겨우 통화와 사진전송이 가능했지만 그 이동 시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기록적 인파 때문에 사진부에서만 4명이 투입됐는데 그 인파 때문에 일이 안 된다고 툴툴거렸습니다. 역사적 현장의 기록이라는 거룩한 사명도 지금 당장 이동의 불편함과 마감에 대한 강박 앞에 무력해져 버렸습니다


 

 

 

늘 그러하듯 지나고 생각하니, 안달해봐야 그 순간에 해결될 것도 없지요. 좀 느긋하게 현장을 느끼고 즐기듯 취재했더라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을 테지요. 이건 뭐, 병이랄 수밖에 없습니다. 카메라를 드는 순간에 따라 일어나는 욕심이 현장에 있지만 현장에서 저만치 물어나 버리게 하는 것이지요.

 

회사로 돌아와 장비들을 벗어놓자 조바심은 달아납니다. 카메라를 놓고 나서야 촛불의 시간을 복기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밤을 수놓은 100만 시민의 촛불은 뭉클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내려오라외치는 사람들의 외침은 단호했습니다. 이심전심으로 나누는 참가자들의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분노해 모였지만 시민들의 표정들은 대체로 밝았습니다. 축제같은 집회가 분노를 표현하는 가장 진화된 방식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광장에서 마음 졸이던 자는 저와 집회 참가자들의 청와대 앞 진출을 두려워한 '경찰 간부' 뿐이었겠지 싶었습니다. 사다리를 밟고 선 제 옆을 지나며 경향신문 응원합니다라는 격려를 건네는 분들이 기억나 훈훈해 졌습니다. 환자가 발생해 구급차가 들어오는데 인파가 홍해처럼 갈라지던 장면도 떠올랐습니다

 

 

8년 전 광우병 촛불MB는 청와대 뒷산에서 이를 내려다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청와대에서 광장의 외침이 안 들릴 수 없고, 촛불의 물결이 안 보일 수 없지요. 박 대통령도 듣고 보았을 테지요. 하지만 광장을 가득 메운 분노의 촛불을 볼만한 장관으로 받아들이고, 하야 촉구의 행진을 흥겨운 축제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우울하고 씁쓸한 생각이 올라왔습니다. 대통령과 그 주변에 상식과 상상을 초월하는 어이없는 일들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은 자기합리화의 귀재 Q’정신승리법을 구사하고, '우주의 기운'에 기대 유체이탈을 도모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암울한 시대에 그나마 희망을 보는 것은 허무맹랑한 우주의 기운을 압도하는 또렷한 사람들의 기운이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yoo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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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가이V

사진 한 장의 힘을 얘기합니다만 신문사진에서 그걸 확인시켜주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며칠 전 검찰 조사받던 중에 찍힌 우병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진이 그 한 장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카메라에 포착된 우 전 수석의 여유 있는 모습은 선한 사람들의 입에서 쌍욕을 끌어냈습니다. 이 사진은 출두하며 질문하는 기자를 째려보던 사진 이미지와 연결되어 한층 더 화를 돋웠습니다.



창문 안은 그들만의 1% 세상인 듯 보였고 사진을 통해 이를 바라보게 된 창밖 99%는 모멸감을 떠안아야 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팔짱을 낄 수도 실실 웃을 수도 없는 , 돼지를 조롱이라도 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팔짱 낀 황제앞에 공손한 검찰이 어떤 수사를 할지 불 보듯 빤하지 않습니까.

 

황제조사사진은 조선일보 고운호 기자의 집중과 끈기로 이뤄낸 특종사진입니다. 타사에 물을 먹은 입장이지만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지요. 이 한 장의 사진은 신문과 방송, SNS 등에 도배되다시피 했습니다. 심지어 오마이뉴스가 조선일보 기자를 인터뷰하는 희귀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앞으로도 검찰 수사와 관련해 두고두고 인용될 사진이지요.

 

재밌는 건 소위 특종사진창 너머로 찍힌다는 공식을 또 한 번 확인했습니다.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서울신문 도준석, 2000) 사진, ‘병실 밖 내다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중앙일보 김경빈, 1996)’ 사진도 오랜 뻗치기 중에 창문 안을 찍어 얻은 특종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잠옷 입고 TV보는 이완구 전 총리모습, ‘병상에 누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진 역시 긴 렌즈를 장착해 유리창을 통해 찍어 큰 반향을 일으켰지요.


 

하지만 황제조사사진이 기존의 창 너머 특종과 다른 것은 주요 인물을 보여 준 것에 머물지 않고 짐작은 하되 드러내기 어려운 관계를 증거처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력이라는 것이 어떤 식으로 관계 맺고 작동하고 있는 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줬지요. 검찰이 우 전 수석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에 그럴 수 없겠구나하는 강한 확신을 갖게 합니다.

 

저는 출근길에 페이스북에서 이 사진을 봤습니다. 보는 순간 ~”하는 탄식이 나왔지요. 대부분의 사진기자들의 그러했을 테지요. 아마도 사진부 부장은 오전 부장단 회의에서 우린 왜 이런 거 못 찍었나?’하는 따가운 시선을 받아내야 했을 겁니다. 대게 이런 경우 비슷한 시도로 만회해 보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검찰은 이미 창문 단속에 들어갔을 테니까요.

 

어디 높은 곳에서 검찰청을 바라보면 유리창을 통해 조사 장면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사진기자면 누구나 합니다. 하지만 생각이 곧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포착 확률이 미미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니 포착 확률은 그냥 제로인 셈이지요.

 

머리에서 발까지의 거리가 참 멀다는 생각입니다. 그 거리를 자주 극복하는 것이 좋은 사진기자의 덕목이고 제겐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


yoo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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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가이V

2 딸아이는 잠이 많습니다. 토요일이면 어지간해 12시 전에 일어나는 일이 없습니다. 보통 낮 한두 시가 되어야 부스럭거리며 일어납니다. 지난 토요일 10시가 좀 넘은 시간에 눈 뜬 아이가 친구와 약속에 늦었다며 서두릅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에 가기 전에 친구랑 피켓을 만들기로 했다더군요. 딸래미가 주말 오전에’ ‘스스로일어나는 것은 저희 집에서는 사건입니다.

 

집회에 다녀온 아이의 손에는 현장에서 만들었다는 피켓이 들려있었습니다. 가상 한국사국정교과서 표지에 낙서한 피켓이었지요. ‘한국사글자 위에 덮어 쓴 문구가 재밌습니다. 초등학생 때 국어책에도 국어꿇어로 바꿔 써 놓았던 것을 본 기억이 났습니다. 웹툰을 많이 봐서 다소 만화적인 표현을 즐겨 씁니다.  

 

 

가부좌 틀고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에 박근혜 대통령을, 뭔가 지시를 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에 최순실을 덮어 그렸습니다.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어 쓴 최순실의 특징을 잘 잡아 표현했습니다. 손을 들어 이제 하야해라는 최순실, 앉은 채 오케이사인 보내며 언니, 알겠어라는 대통령. 대통령을 좌지우지한 최씨가 언니라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간단한 그림에 표현된 관계와 메시지가 기발하고 명확합니다.

 

뭘 알겠나?’ 싶던 딸아이의 생각과 행동의 깊이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철없고 성질만 부릴 줄 아는 천상 중2라 생각했는데... 대견하네요. 나라가 이 지경이 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어른이자, 아빠로서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아침에 친구를 만나 만들었던 피켓에는 이런 나라에서 공부하기 싫다고 썼다더군요. 안 그래도 하기 싫은 공부, 확실한 핑계를 찾은 셈이지요.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yoo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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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가이V

장이 섰다’고 하더군요. 장날도 보통 장날이 아니었습니다.

 

비선실세의 검찰 출석을 찍기 위해 기자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렸습니다. 스포츠지, 연예지, 외신기자들까지 모였으니 짐작할 만하지요. 제 입사 이후 검찰에 모인 기자 규모는 이날이 최대였습니다. 기자 규모는 정확히 뉴스의 크기에 비례하지요.


 

전날 최순실씨 31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라고 휴대폰에 속보가 뜨자마자 가슴이 뛰었습니다. 종소리에 침 흘리는 파블로프의 개 같은(ㅋㅋ) 반응이지요. 최대 뉴스의 현장에 있다는 것은 기록하는 자에겐 존재이유이지만 한편 살짝 긴장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기자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끓는 분노가 그 떨림에 한 몫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방으로 여러 줄 겹쳐 선 기자들이 겨우 자리를 잡고 서 있는 동안에는 시끌벅적한 속에서도 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오랜 기다림에 대한 보상은 좋은 사진 한 장 아니겠습니까. 저마다 최선의 사진을 위해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최씨가 걸어올 동선이 확보되고 포토라인 뒤로 기자들이 물러난 뒤에는 이 구역 안으로 들어오는 누구도 곧바로 적이 되지요.

 

최씨가 차에서 내려 걸어 들어옵니다. 검찰 직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말이지요. 이날 최씨를 둘러싸고 들어서는 검찰 직원의 규모도 제 기억에는 최대였습니다. 포토라인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몰린 기자로부터 최씨를 보호해야겠다는 의지가 읽혔습니다.

 

모자를 깊이 눌러 쓴 최씨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검찰 직원과 기자들이 엉겼고 그 와중에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포토라인 안으로 들어와 피켓을 들어 올렸습니다.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여기저기서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취재진과 검찰 직원들이 몸싸움을 하며 넘어질 듯 밀리며 청사 안으로 쏟아져 들어갔습니다. 바닥에 신발 한 짝이 떨어졌습니다. “최순실 신발이다.” 이번에 이 신발을 가운데 두고 사진기자들이 둘러쌌습니다. 최순실 관련이면 뭐든 기사가 되고 뭐든 사진이 되는 때이니까요.

 

 

최씨는 검찰 출석 전에 미디어에 어떤 모습을 보일까 고민했을 겁니다. 짧은 사과 발언, 울먹이는 모습, 복장 등도 나름 고민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날 나름 검은색 계열의 가장 수수한 복장을 선택했을 테지요. 하필 벗겨져 흘리고 간 신발이 고가의 프라다라 또 이리저리 인용되고 퍼 날라지고 있습니다.

 

주위가 진정되자 한 남성이 시녀검찰 해체하라고 외치며 개똥을 검찰 청사 유리창에 퍼부으며 짓이겼습니다. 똥내를 맡으며 3단 사다리 위에 어정쩡한 자세로 마감을 하는데 실실 웃음이 나더군요. 오랜만에 큰 장이 서니 다채롭구나싶었습니다.


 

검찰 조사 받을 이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큰 장이 수시로 설 것 같습니다


yoo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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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가이V

오랜만에 뻗치기를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뻗치기는 일종의 기다림인데 설렘은 전혀 없는 그런 막연한 기다림이지요. 언제 끝날지 몰라 더 지루하고 길게 느껴집니다. 늑장 부리던 검찰이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 관련 재단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데스크 전화를 받고 달려간 곳은 최씨의 신사동 자택이었지요.

 

이미 와 있던 타사의 사진기자들이 반겨줍니다. 동료기자들이 모인다는 것은 이날 9곳의 압수수색 장소 중에서도 비중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죠. 더 중요한 건 덜 외로우리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긴 시간 버티며 의지할 사람이 왔다는 것이지요.

 

종일 한 공간에서 같은 목적으로 뻗치다 보면 애틋함이 솟아납니다. 그동안 왜 안 보였나, 어떻게 지냈나그간 어떤 재미난 일들이 있나 등 시시콜콜한 얘기부터 주택, 아이 교육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이 오갑니다. 긴 시간 얼굴 맞대고 있으면 못할 얘기가 없지요. 길게 느껴지는 시간을 건너기 위해서는 어떤 말이라도 뱉어내야 하는 겁니다. 대체로 나만 이러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위안이 크지요.

 

기다림의 목적이 같은 자들은 신문이니 방송이니 하는 매체를 가리지 않고 서로 마음들을 씁니다. 나이에 따른 체감 정도는 다를지언정 다 고생하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최순실의 명품 구두 신발장사진도 그렇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압수수색 중이어서 최씨의 집으로 들어갈 순 없었지만 아래층 계단까지는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신발장까지 접근이 가능하다는, 그 안에 명품 구두들이 많더라는 것을 먼저 알게 된 기자가 정보를 공유해줍니다. 함께 밥 먹고, 커피 마시고, 간식 나눠먹던 동료를 제쳐 두고 혼자 몰래 무언가를 찍는다는 것은 적어도 뻗치기의 현장에서는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모양입니다.


 

압수물을 담을 박스가 몇 개 들어가고도 한참이나 시간이 걸리자 뭐 들고 나올 거나 있겠나.” “적당히 시간 때우고 있는 거 아닌가.” “보여주려 하는 거니 다른 데로 빠지진 않겠지?”런 얘기들로 은근한 조바심을 드러냅니다. 압수수색은 해가 지고 주위가 깜깜해지고 나서 끝이 났습니다. 8시간 이상을 최씨의 빌딩 앞에서 기다렸고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 허무한 몇 컷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함께 뻗치던 기자들은 어둠 속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를 던진 채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사실 데스크는 두 시간 전쯤 철수하라했지만 이미 기다린 6시간이 아까워 그냥 버텼습니다. 동료들이 여전히 지키고 있는 현장을 먼저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무엇보다 떠나자마자 압수수색이 끝난다면 이보다 억울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눈치 보던 검찰이 뒤늦게 수사에 나서면서 압수수색, 소환 등 뻗치기의 날들이 늘 것 같습니다. 검찰의 수사의지에 달린 것이겠지만요.

 

뻗치기의 시간을 좀 더 잘 쓰는 방법을 매번 고민해보지만 뾰족한 답은 찾아지지 않습니다.


근데 '이게 뭡니까. 나라꼴이...' 


yoo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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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가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