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2

나경원의 눈물을 기다리다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지요. 남편의 기소청탁 의혹을 제기한 '나꼼수' 주진우 기자를 고발하는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한 부담 때문이지요. 기자회견 공지 문자를 받은 기자들이 즉시 새누리 당사에 모여 들었습니다. 사진기자들은 오와 열을 맞춰 서거나 앉아, 나 전 의원의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한 장의 사진이 신문에 실리겠지만, 걸어 들어오고 말하고 걸어 나가는 모든 과정을 담습니다. 왜냐면, 워낙 다양한 형태의 사진들이 지면에 실리기 때문이지요. 뭘 쓸지 모른다는 얘기지요. ^^ 또 선거 국면에서는 사진이든 글이든 기사 경쟁이 더 치열해 지기 마련입니다. 기자실 출입문 쪽에서 당직자가 사인을 보내 줍니다. 회견장으로 입장하는 나경원 전 의원.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자 조금 울컥했던..

사진이야기 2012.03.09

공지영 작가 '나꼼수' 멤버와 함께

'나꼼수 비키니 논란'의 가운데 있던 공지영 작가가 지난 8일 밤 트위터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요. 홍성교도소에 수감중인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한 뒤 정 전 의원이 '삼국카페'에 사과편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전한 뒤 잇따른 악성댓글 때문이라고 했지요. 10일 민주통합당 등 야당과 나와라정봉주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국회 본관 앞에서 정봉주법(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관한 법에 대한 개정) 통과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노회찬 의원, '나꼼수' 김용민 평론가 등이 차례로 발언했습니다. 결의대회 후반부 많은 기자들이 자리를 뜬 뒤 사회자가 결의문 낭독자로 공지영 작가와 안민석 의원을 소개했습니다. 뒷줄 구석에서 구호를 외치던 공지영 작가의 존재를 그때까지 알지 못하고 ..

사진이야기 201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