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가이의 사진이야기

  • HOME
  • TAG
  • MEDIA
  • LOCATION
  • GUEST
  • ADMIN
  • WRITE

녹조 1

드론에 욕해 보셨나요?

1분쯤이라고 체감했지만 그보다 좀 더 길었을 지 모르겠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죄어오는 압박에 심장이 쪼그라들고 아마 피가 좀 말랐을 겁니다. 녹조를 찍기 위해 높이 띄워 올린 드론에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사인이 떴습니다. 조종기에 연결한 휴대폰 어플이 번쩍이며 요란을 떨었습니다. 당황했습니다. “급하면 홈버튼을 눌러라”는 경험자의 조언도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올라가는 속도에 비해 하강 속도는 느린데다, 급한 마음이 더해지니 어찔할 줄 몰랐습니다.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고 드론은 여전히 멀었습니다. 공중에서 곧 터져버리기라도 할 것 같은 긴박함을 이 기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알리고 있었습니다. 조종기 레버를 쥔 손가락에 힘을 잔뜩 주었습니다. 세게 당기면 빨리 내려올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잔여 배터리 5..

사진이야기 2017.08.14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나이스가이의 사진이야기

신문사에서 사진 찍는 사람입니다. 사진이야기를 풀어 놓습니다.

  • 분류 전체보기
    • 사진이야기
    • 사진에세이&B컷
    • 사진다큐
    • 국회풍경

Tag

새정치민주연합,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검찰, 경향신문, 안철수, 최순실, 박근혜, 세월호, 사진기자, 포토다큐, 촛불집회, 사진, 국정농단, 국회, 국회의원, 카메라,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문재인,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7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 이석우의 STARSHOT
  • PhotoNote
  • OdleOdle Magazine
  • 유인경 기자의 '수다의 힘'
  • | 서민의 기생충같은 이야기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