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걸음이 바빠졌습니다. 주민투표가 열흘이 채 남지 않은 광복절에 몸소 거리로 나섰습니다. 무상급식 투표에 사활을 건 오 시장이 '연휴동안 투표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조바심을 가질만 합니다. 오세훈 시장이 투표 독려를 위한 캠페인 장소로 선택한 곳은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 입니다. 이순신 동상 앞은 광장이 조성된 이후 떠오른 1인 시위의 '메카'입니다. 전면 무상급식을 요구하는 1인 시위도 있었고, 반값 등록금 요구 1인 시위도 이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무심히 무지나던 시민들이 오시장을 힐끗힐끗 쳐다봅니다. 투표 독려 캠페인이지만 1인 시위의 형태를 띄고 있었습니다. '시장님이 1인 시위를 다 하시네'하고 의아하게 생각한 시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