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배우 유지태와 김효진이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연예인 결혼식에는 입사 후 처음으로 갔습니다. 한 10년 전 쯤 기억으로는 결혼식 취재를 미리 신청한 매체에 공개했지만, 지금 결혼식을 공개하는 연예인들은 없습니다. 소중한 결혼식을 수많은 매체들의 산만함으로 망쳐버리고 싶지 않는 것도 이유중 하나겠지요. 결혼식 포토세션 1시간 전에 신라호텔 영빈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영빈관 입구에는 대략 150명이 넘는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지요. 뭐 예상 못한 건 아니지만, 알만한 12년 차 기자인 저도 기가 질려 버렸습니다. 프레스가 적힌 카드를 받으려 명함을 내밀었더니, 미리 신청을 했냐고 물었고, 신청하는 것 몰랐다 하니, 원래 이러면 안되는데 하며 붉은 색으로 프레스가 적힌 목걸이를 건네 줍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