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 2

총선 취재의 뒤끝

총선 취재를 했습니다. 두 달 같은 두 주일을 보냈습니다. 당 대표들은 “한 달 같은 하루”라고 표현하더군요. 진짜 선거는 공천부터라는 말이 있듯 사실 일찌감치 총선 취재는 시작됐던 것이지요. 공천과정에서 진을 빼다보니 막상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을 때 한숨이 나오더군요. 게다가 매너리즘이라는 놈도 슬며시 고개를 듭니다. 그놈은 ‘이만하면 됐다’는 식으로 몸과 마음을 지배합니다. 뭐 극복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몸을 고되게 하는 겁니다. ㅠㅠ 하루 열 서너 개나 되는 당 대표의 지원유세 일정을 모두 챙길 순 없지만 최소한 오후 신문 마감 시간까지는 되도록이면 많은 일정을 챙기려 했지요. 한 시간 단위의 유세 일정을 취재하기 위해 다음 유세장으로 달리는 취재차 안에서 사진을 마감합니다. 미뤄두면 귀찮아지는 ..

국회풍경 2016.04.19

그 손 내가 잡을 뻔

정계를 떠나 전남 강진에서 칩거하던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뜨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고 있지요. 손 전 고문은 7일 경기도 남양주 다산유적지에서 열린 ‘정약용 선생 180주기 묘제’에 참석해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오늘의 지혜’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습니다. 때가 때이니 만큼 기자들이 몰렸습니다. 더민주당의 선거 지원 요청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좀 더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지요. 몸이 단 양당에 비해 느긋한 손 전 고문. 정치인의 말과 행동에 있어 ‘실학적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치인이든 연예인이든 매체의 시야에서 사라지면 잊히기 마련이지만 시야에 늘 머물러 있는 이들의 정치놀음에 신물이 나다보니 칩거하고 있는 손 전 고문의 몸값을 바짝 ..

사진이야기 201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