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라서 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 곳이 ‘남산타워 야외’인데요.
전망대 유리창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은
타워관계자와 사진기자가 전부일 겁니다.
철제난간이 전부라 위험하거든요.
연일 잔뜩 찌푸렸다가 맑게 갠날 사진기자들이
가장먼저 떠올리는 날씨 스케치 장소이지요.
비행기를 제외하고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 아닐까요.
날씨가 무척이나 좋은날은 개성 송악산과 인천 앞바다가
보인답니다.
오늘 서울 하늘을 찍으러 타워에 올랐습니다. 시원한 바람맞으며
내려다보니 마음이 편안해 지더군요. 저 빼곡한 건물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밥벌이에 아웅다웅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더군요.
밑에서는 그려 질수 없는 그림들이죠. 높은 곳에 있는 동안만큼은
그런 모습 안에서 벗어나 있는 ‘나’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편안했나 봅니다.
파란하늘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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