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 샤워하는 동안 회사 번호로 부재중 전화 두 통. 그다지 기분 좋지 않습니다. ㅎㅎ "전화 하셨습니까?" "연평도 갈 수 있니?" 물어보는 모양새지만 들어가라는 얘기지요. 우리 군의 해상사격훈련이 예정돼 있고 이에 북이 대응타격 위협을 했다는 군요. "출장 준비해 나와라. 12시 배다." 위험이 있는 곳으로 기꺼이 향해야 하는 것이 사진기자의 운명이지요. 개운치 않은 마음으로 도착한 인천항에서 함께 연평도로 향할 사진기자 동료들을 만나니 좀 든든해 지더군요. ^^ 해병대가 이날 오전에 서해 5도 일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고, 연평도 주민들은 대피했다는 속보를 확인했습니다. 배에 오른 시간에 이미 훈련이 종료됐지요. 배에 이미 올라탔고, 1년 만에 다시 연평도에 발을 디뎠습니다. 북의 대응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