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당직이 걸려 싸이 콘서트 취재가야 된다고 하니, 주위 사람들은 다들 "좋겠다"고 하더군요. 표 구하기도 힘든데 그것도 공짜로 보니 그리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사진기자에겐 그저 피곤한 '일'일 뿐입니다. 그것도 아주 빡센 일이죠. ^^ 공연시작 4시간 전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4시에 싸이 기자회견이 있었거든요. 취재진 출입구엔 내외신 기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줄을 서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먼저 온 순서대로 들어가는데 맨 처음 온 매체는 새벽 6시 반, 그러니까 공연시작 12시간 전에 왔다네요. 이 바닥이 이렇습니다. 발디딜 틈 없는 기자회견장에서 1시간여 싸이를 기다리는 동안 그의 신곡 '젠틀맨'이 빵빵한 스피커를 통해 반복해 흘러 나왔습니다. 기자들을 '젠틀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