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X '슬로우 푸드' 시리즈 취재차 경기 양평 용문산 자락에 위치한 한 마을을 찾았다. 보릿고개 마을이란다. 이 마을을 대표하는 음식사진을 담아내야 한다. 동네 주민들은 이미 음식을 준비해 놓았고, 트럭에 음식을 날라 미리봐둔 돌담 앞에 세팅을 했다. 정물 사진엔 익숙치 않아 비슷한 앵글로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데. 뒤로 동네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이는 소리가 들린다. 음식을 준비한 아주머니들과 동네 이장 외에 지나는 주민들이 한 명씩 익숙치 않은 광경에 걸음을 멈추는 것이다. 끊임없이 웃고 재잘대는 소리를 듣고 앵글을 틀어 은근슬적 주민들 쪽으로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다들 모르는척 딴곳을 쳐다본다. 눈치들 빠르시고.^^" 음식배치를 다시하면서 계속 사진을 찍는데 궁금해하며 지나가는 주민에게 한 아주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