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내신등급제를 반대하는 고교생들의 촛불집회가 광화문에서 열렸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경찰버스가 광화문 일대를 둘러싸고 있었고 학생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는듯 전경들은 방패와 진압봉 없이 무장해제한 채로 곳곳에 서 있었습니다. 큰 사안이라 토요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언론들의 취재 열기가 대단했죠. 학생들을 보호하려는 자원봉사단원들이 양쪽으로 줄지어 스크럼을 짜 학생들의 안전한 진입을 돕고 있었죠. 학생들은 얼굴을 가린채 속속 입장을 했지요. 학교측의 처벌방침에 얼굴이 공개되는 걸 꺼렸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집회와는 달리 학생들을 마주보는 쪽에서 카메라를 드는 것은 원천적으로 봉쇄되었구요. 무대를 중심으로 양쪽 끝으로 취재진은 밀려났죠. 사다리에 올라 학생들이 촛불을 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가슴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