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처럼 축구사진을 자주 찍지는 않습니다만 월드컵예선이나 A매치는 주로 챙기는 편이지요 2000년에 입사하고 그 해 여름 선배따라 축구사진을 처음 찍을때 도대체 이걸 어떻게 찍어야 할 지 헤매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필름 카메라 시절이었고, 게다가 렌즈는 모두 수동이라 포커스 링을 손으로 일일이 돌려가며 찍었지요. 필름이라 바로 확인할 수 없었기에 답답한 마음으로 손목이 시큰 거릴정도로 힘이 들어가고 눈이 빠져라 파인더를 들여다 봤었지요 찍으면서도 포커스가 맞기는 하고 있나? 신문에 쓸만하게 찍혔나? 계속 찍는 제 자신을 의심하였지요 조마조마하면서 한편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필름을 현상하고 그림될만한 사진을 건졌을때 희열이 있었지요 초짜때라 "잘 했어"라는 선배의 멘트에 욱신거리는 눈알의 아픔도 금세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