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자 송년호와 1월1일자 신년호에는
지난해를 정리하는 혹은 새해의 화두나 희망을 담아내는
스케일이 큰 사진을 씁니다
누군가는 무용론을 용감히 주장하기도 했지만
결국 각 사가 경쟁적으로 진행하는 연례 행사지요
대선이 있었기에 연말에 부원들이 연일 총출동 했습니다
저는 전남 광양에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갔습니다
각지에서 온 철광석이 용광로에서 녹고 정제되고 단단한 강판으로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각계각층의 다양한 바람들이 녹아난 정책이라는 의미로 연결될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지요
용광로가 그림이 잘 안되서 제강공정 중 규모있게 흐르는 쇳물을 담았습니다
힘있는 사진이기 위한 여러 조건 중, 표현하는 대상물 앞에 사람을 걸어 찍는 것이
흔히들 구사하는 데요
1600도 고온에 찍는 저도 뜨거워 죽겄는데^^
그 앞에 서달라고 부탁하는게 부담스러웠지요
막연히 그렸던 그림과 전혀 다른 양상이 벌어지니...
고민되고 초조해 졌지요
그러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1면은 아니구요 경제면에 썼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쇳물처럼 뜨거운 한 해 되세요~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1250)s iso200 F5.0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1250)s iso200 F4.0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769)s iso200 F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