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구치며 바람에 날린 물 조각들의 등에 투명한 햇볕이 내려앉아 조그만 무지개를 만들어 냈습니다. 불순한 것 하나 끼어들지 않은듯 무지갯빛이 유난히 선명해 보였습니다. 높은 하늘을 가로지르며 그 끝이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고, 보일듯 잡힐듯 하다 금세 흔적을 감춰 버리는 거대한 무지개 보다, 눈 앞에서 물과 바람과 빛의 어울림이 만들어내는 과정을 모조리 보여주는 작은 무지개.
연주인 듯, 소박한 꿈인 듯... 한참을 바라보게 합니다.
꿈과 희망이 있기라도 했었냐는 듯 하루하루 삶을 살아내는 것만도 힘겨운 이들에게 작은 무지개 하나가, 조그만 꿈 하나 품어보게 할 수 는 없을까요?
2009. 3. 1 서울 청계천에서
연주인 듯, 소박한 꿈인 듯... 한참을 바라보게 합니다.
꿈과 희망이 있기라도 했었냐는 듯 하루하루 삶을 살아내는 것만도 힘겨운 이들에게 작은 무지개 하나가, 조그만 꿈 하나 품어보게 할 수 는 없을까요?
2009. 3. 1 서울 청계천에서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500)s iso500 F11.0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769)s iso500 F7.1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500)s iso500 F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