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황량한 북녘

나이스가이V 2009. 2. 16. 15:35
남한에서 바라본 북한의 모습은 참 쓸쓸합니다. 
여전히 찬바람을 품은 겨울이라 그 황량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접경지대 마을은 온통 흙빛 입니다.
집도 들도 산도 다 짙은 흙색입니다.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선명한 푸른 빛 하나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선전문구가 써진듯한 탑과 간판에 빨간색, 하늘색, 노란색 정도의 컬러가 들어 있습니다. 
식량난에 점심이란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남한 기준의 그 점심시간이 지났을 무렵, 
무리를 지은 마을 주민(혹은 군인)들이 허허벌판을 가로질러 어딘가로 향했습니다.
 
금강산관광, 개성관광 등 북으로의 여행이 중단된 채 교류의 끈조차 흐릿한 가운데 남북관계는 나아질 줄 모릅니다. 
갈 수 없는 곳이 되어버린 북을 렌즈를 통해 한참이나 들여다보고 있으니 그 황량함에서 오는 쓸쓸함이 
평화로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수차례 봐온 풍광이지만 이날은 왠지 참 낯설었습니다.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는데 
불과 몇 km 너머 저쪽에는 먹고 사는게 해결되고는 있는지...

요며칠 봄기운이 완연하다 다시 추워졌습니다.
다시 봄이오면 무거운 흙빛 대신 생기있는 푸른 빛을 볼 수 있을까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생일 하루 전날 찾은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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