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포획 논란에 휩싸인 돌고래들이 공연의 잠정 중단을 하루 앞두고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마지막쇼를 펼쳤습니다. 공연을 중단하는 동안 전문가와 시민들의 토론회를 거쳐 돌고래 공연의 존폐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정말 '마지막' 일수도 있고, 재개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요. 카메라를 쥐고 신문사에서 일한 이후로 서너 차례는 본 공연이지만,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쇼라 생각하니, 조금더 집중해 보게 되더군요. 사실 데스크는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무대 뒤에서의 모습, 즉 조련사와 돌고래의 '마지막 인사' 정도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지요. 머릿속 생각대로 되는 일은 잘 없습니다. "무대 뒤의 모습을 보게 해 달라" 부탁에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단호한 "NO" 그렇게 마지막 공연은 시작 됐습니다. 날렵한 물개들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