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취재의 '영업비밀'을 하나 밝혀야 겠네요 후보의 일정 중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 같은 곳은 취재전 캠프측과 조율을 합니다 넓지 않은 곳에 후보와 캠프 관계자, 경호원과 기자들 그리고 후보를 보기위해 몰려드는 시민들이 엉기면 엉망이 됩니다 10년 전 대선에 출마한 한 후보는 앞에서 다투어 취재하는 기자를 향해 "내가 기자들 보러왔나?"며 역정을 냈다더군요 후보와 후보를 보고파하는 시민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사전 조율을 통해 후보의 동선 중 '그림이 될만한 곳'에 미리 자리를 잡고 취재한 뒤, 이후 동선에서 빠져주는 것이지요 지난 4일 안철수 후보가 익산 솜리 5일장을 찾았습니다 미리 동선을 따라 시장을 둘러보다 호떡과 도너츠 등을 파는 가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가게보다는 웃음 띠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