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먼저 드려야 겠군요. 경향신문 1면 사진캡션이 엉뚱하게 나갔습니다. 일단 사진과 캡션이 처리되는 과정을 얘기해야 겠네요. 사진을 고르고 거기에 맞는 설명은 사진기자가 직접 붙힙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사진이 넘어가면서 문장이 다듬어지거나, 편집상의 이유로 길게 쓴 캡션이 줄어들기도 하지요. 어제 제가 넘긴 캡션이 초판엔 거의 그대로 나왔더군요. 신문을 확인하고 퇴근했죠. 새벽에 집으로 배달된 신문을 집어드는 순간 잠이 확 달아났습니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라고 초판에 실었던 내용이 '인기 개그맨 '리마리오'의 연기를 흉내내고 있다'라고...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사진속 동작은 이종규의 '장~난 꾸러기' 동작이죠. 망신스러웠습니다. 전날 초판이 나가고 동작의 의미를 궁금해 한 윗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