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이 "우리 아가~"라며 애지중지하던 대상이 '개'라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라는 따가운 눈총을 그 혼자 다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그 '아기'가 아기띠에 폭 안긴 채 그와 함께 지하철에서 내릴 때 수많은 불편함의 시선이 일제히 그의 뒤통수에 박혔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개'를 "개"라고 부르는 일보다, '반려견'이라고 부르는 일이 더 많아졌지요. 반려동물의 대표인 개는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온 지 오랩니다. 아침저녁으로 반려견과 산책을 하는 건, 끼니마다 밥을 챙겨 먹는 것처럼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의 풍경이 되었습니다. 지난 5월31일 반려견과 함께하는 '개꿀잠'대회가 서울숲에서 열렸습니다. 사전 행사로 진행된 반려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