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독도명예군수!!

나이스가이V 2004. 6. 20. 15:54

어릴적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끝까지 외던게 유행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경쟁적으로 가사를 적어 외웠고, 노래자랑이라도 하면 꼭 한번은 들을수 있었던 노래였습니다. 지금은 잘 들을 수 없는 노래지만요.

그 노래를 불렀던, 지금도 부르고 있는, 아니 그때보다 훨씬 큰 소리로 부르는 이가
'가수 정광태'씨 입니다. 가수의 운명은 히트한 자신의 노래따라 간다는 말이 있죠.
가수들이 자신의 노래가사 같은 삶을 산다는 거, 어떻게 보면 사랑노래, 이별노래에 다 엮일 수 있죠. 보통사람들도 마찬가지인 것처럼.

하지만, 정광태씨의 운명은 그 흔한 사랑도 이별도 아닌,'독도'에서 시작해 계속 독도와 더불어 있더군요. 비 스케치하러 한강시민공원 갔다가 우연히 만난 그가 건네준 명함엔 '독도 명예군수 정광태'라 씌여 있었습니다.

일본 우익단체와 정치인들의 망언이 있을때만 불끈했다 잦아드는 냄비여론의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여 독도지키기에 앞장선 그. 

8월즈음 울릉도~독도간 릴레이 수영종단 행사의 훈련을 위해 한강을 찾은 그의 표정에 독도를 반듯이 지켜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독도는 우리땅'을 부를때의 그 표정처럼.

"명명백백한 자국의 영토 주장하지 않는자에게는 돌아오지 않는다"
                                                       -정광태씨의 명함에서

 


<독도에 대해 열정적으로 얘기 하는 독도군수 정광태씨 2004.6.20>








<전국 수영연합회 회원들이 '독도수호'를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울릉도~독도간을 릴레이 종단할 계획이랍니다.>


<궂은 날씨에 한강을 건너는 훈련을 하고 있네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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