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사, 고교평준화 관련 발언으로 논란과 뉴스의 중심에 선 정운찬 서울대총장.
발언 다음날 정총장을 찍기위해 출입기자들과의 점심식사 장소인
서울대 교수식당에서 기다렸지요.
식당내는 취재불가.
들어오는 모습만 찍기로 했습니다.
잠시후 모습을 드러낸 정총장
사진기자들의 플래쉬가 터지자
"전에 찍어놓은 사진 많을텐데..."라 더군요.
왜그자리에 사진기자들이 있는지,
왜 자신이 출입기자들과 점심을 먹는지는
같은 맥락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것이지요.
'그럼 총장님은 또 식사하시나요. 아침 드셨잖아요?'
물론 속으로 한 말이지요.
사진기자에게 사진은 밥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배가 꺼지듯 전에 찍은 사진은 자료일뿐
배 채우듯 새로운 사진을 채워줘야지요.
사진상으로는 별반 다를것 없을지 모르지만
몇개월전 정총장과 오늘 바로 이 순간의 정총장을
어찌 같다고 할 수 있습니까?
정총장께서 좀 뻘쭘한 가운데 던진 멘트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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