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참 친근해진 세상입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카메라를 다뤄본 이와 그렇지 않은이의 차이는
세로 앵글을 구사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에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로가 어울리는 상황에도 왠만해선 카메라를 세로로 세우지 않는 분들이 많았죠.
물론 작가의도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사진기자들은 현장에서 왠만하면 가로사진과 세로 사진을 골고루 찍습니다.
가로만 냅다 찍어오면 세로편집이 잡혀있는 경우가 있구요.
또, 세로사진이 좋아서 세로사진만 내놓으면 가로사진을 찾는 경우가 있지요.
물론 가로든 세로든 잘 찍은 한컷이 쓰이길 원하지만 좋은 가로사진이 있음에도
좀 어설픈 세로사진이 실릴때도 있지요. 안타깝지만 시간과 지면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천호동 이화강동여성아카데미에서 결혼해서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 여성들을 위한
한국문화이해 교실이 열렸습니다. 건질만한 딱 한 컷의 사진으로 가로와 세로를
만들었습니다.
차례로 원본과 가로, 세로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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