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새해 첫출근의 힘찬 발걸음, 표정 등을 찍기위해 신도림역으로 향했습니다. 인파들을 찍고 있는데 지나는 한 직장인이 "온수역에 불나서 이렇게 사람들이 몰린다" 고 하더군요. 대구지하철 화재이후 지하철 혹은 역사에 작은 연기만 나도 깜짝깜짝 놀라 출동하던 지난 2년을 돌아볼때 가봐야 별거아닌, 상황종료된, 가봐야 찍을거 없는 헤프닝쯤으로 미뤄 짐작해 버렸지요. 옆에서 같이 스케치를 하던 문화일보기자가 "부재중 전화가 6통이 왔네." 라는 말과 함께 역밖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어 이거 작은일이 아닌가 본데.' "같이 갑시다" ^^ 그렇게 얼떨결에 묻어가 도착한 온수역 앞은 소방차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역사로 내려가, 매캐한 냄새를 맡자마자 2년전 대구지하철 화재현장의 기억이 생생하게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