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한 백화점이 창립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가을양복을 9000원에 판다더군요. 이 백화점 계열인 대형마트에서는 가끔 배추를 선착순 100원에 팔기도 합니다. 넉넉잖은 살림살이에 솔깃한 주부들의 입맛을 다시게 할 이벤트죠. 지난 28일 9000원 양복 행사에 갔습니다. 문열기 전 백화점 앞은 양복을 사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뤘구요. 행사장에 올라갔더니, 한 무리의 아주머니들이 오더니 줄을 섭니다. 직원이 "밖에 줄서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나가달라"하자 "문화센터에 온 사람들이 줄 설 시간이 어딨냐?"며 따집니다. 백화점 밖의 사람들이 순식간에 무리를 이뤘습니다. "저 사람들은 밖에 줄 섰던 사람 아니다" "새벽5시부터 기다린 사람은 뭐냐?" ....난리들입니다. 옥신각신 하던차에 한 아주머니 앞으로 나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