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교수에 대한 천정배 법무장관의 지휘권 발동에
사표를 낸 김종빈 검찰총장이 17일 퇴임하면서 27년간의 검사생활을 마감했지요.
입사후 벌써 여러차례 지켜본 검찰총장의 퇴임식이라 동선 및
쓸 사진에 대한 그림도 미리 그려지더군요.
17일 오후 3시 서울 대검찰청 15층 강당, 김종빈 총장의 퇴임식장입니다.
검찰청직원들이 역대 총장들의 사진아래서 무거운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식이 끝나면 또 한장의 사진이 걸리겠죠.
27년 검사생활은 행운의 열쇠, 기념패, 순금메달 등으로 정리가 되는군요.
퇴임사에서 쓴소리나 강한 비판이 쏟아져 나오는 경우가 많죠.
퇴임사와 물한잔이 김총장을 기다리고 있네요.
김종빈총장이 직원들 옆을 지나 입장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밝은 표정이더군요.
결과적으로 고이즈미 신사참배 사진에 밀리긴 했지만 분명 주요지면에
실릴 사진이라 기자들의 끈적한 몸싸움이 연출되지요. ^^
기자들의 몸싸움은 바로 아래와 같은 표정 등을 찍기 위함입니다.
누울듯 낮은 자세는 총장뒤에 있는 '검찰'이란 글자에 대한 집착이지요.
27년...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지요.
단호한 어조로 퇴임사를 하고 있습니다.
퇴임사 뒤 강당내에는 잔잔한 음악이 흘렀습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으로 시작하는.
이 음악으로 기억합니다. 어제 일인데 기억이 가물한거 보면, 저도 맛이 가나 보네요. ^^
김총장은 일일이 직원들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대검청사 앞에서 총장을 중심으로 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법조계 퇴임식에서는 기념사진촬영을 꼭 하더군요.
촬영후 검찰여직원(이제껏 남자직원이 주는거 못봤습니다. ^^) 이
꽃다발을 드리고 있네요. 많은 여직원중에 어떤 기준으로
이분이 대표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가위바위보? 사다리?
직원들과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직원들의 박수에 대한 답례이기도 하지만
여기저기서 기자들이 자기쪽을 보며 손을 흔들어 달라고
하는 요구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퇴임식은 승용차를 타고 검찰청을 떠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청사를 떠나는 김총장을 보면서
몇달전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차를 타고 대검을 나서려는
총장을 홀로 사진찍던 기자에게 (다정다감한 목소리로)"점심 드셨어요?"
못먹었다고 하자 "식사 맛있게 하세요"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여하튼 저는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할거 같네요. ^^
사표를 낸 김종빈 검찰총장이 17일 퇴임하면서 27년간의 검사생활을 마감했지요.
입사후 벌써 여러차례 지켜본 검찰총장의 퇴임식이라 동선 및
쓸 사진에 대한 그림도 미리 그려지더군요.
17일 오후 3시 서울 대검찰청 15층 강당, 김종빈 총장의 퇴임식장입니다.
검찰청직원들이 역대 총장들의 사진아래서 무거운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식이 끝나면 또 한장의 사진이 걸리겠죠.
27년 검사생활은 행운의 열쇠, 기념패, 순금메달 등으로 정리가 되는군요.
퇴임사에서 쓴소리나 강한 비판이 쏟아져 나오는 경우가 많죠.
퇴임사와 물한잔이 김총장을 기다리고 있네요.
김종빈총장이 직원들 옆을 지나 입장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밝은 표정이더군요.
결과적으로 고이즈미 신사참배 사진에 밀리긴 했지만 분명 주요지면에
실릴 사진이라 기자들의 끈적한 몸싸움이 연출되지요. ^^
기자들의 몸싸움은 바로 아래와 같은 표정 등을 찍기 위함입니다.
누울듯 낮은 자세는 총장뒤에 있는 '검찰'이란 글자에 대한 집착이지요.
27년...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지요.
단호한 어조로 퇴임사를 하고 있습니다.
퇴임사 뒤 강당내에는 잔잔한 음악이 흘렀습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으로 시작하는.
이 음악으로 기억합니다. 어제 일인데 기억이 가물한거 보면, 저도 맛이 가나 보네요. ^^
김총장은 일일이 직원들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대검청사 앞에서 총장을 중심으로 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법조계 퇴임식에서는 기념사진촬영을 꼭 하더군요.
촬영후 검찰여직원(이제껏 남자직원이 주는거 못봤습니다. ^^) 이
꽃다발을 드리고 있네요. 많은 여직원중에 어떤 기준으로
이분이 대표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가위바위보? 사다리?
직원들과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직원들의 박수에 대한 답례이기도 하지만
여기저기서 기자들이 자기쪽을 보며 손을 흔들어 달라고
하는 요구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퇴임식은 승용차를 타고 검찰청을 떠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청사를 떠나는 김총장을 보면서
몇달전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차를 타고 대검을 나서려는
총장을 홀로 사진찍던 기자에게 (다정다감한 목소리로)"점심 드셨어요?"
못먹었다고 하자 "식사 맛있게 하세요"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여하튼 저는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할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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