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 3

마감시간의 마법

오후에 서울대공원으로 가을꽃 축제 스케치를 갔습니다 마감시간(16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가끔 욕심을 부려보고 싶은 날이 있지요 한참을 걸어다니며 다른 걸 해보려다 '안되겠다' 생각이 들 즈음 회사에서 전화. "언제 보내냐?"(15시35분) 뛰다시피해 차량까지 이동해 노트북을 펼치려는데 전화. "그림되냐, 빨리 보내야지?"(15시50분) 숨도 돌리지 못했는데 자꾸 보채는 전화가 옵니다 마음은 다급해지고 화도 살짝 나더군요 이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잘되던 노트북이 계속 멎어 몇 번이고 재부팅을 해야했지요 게다가 주로 찍었던 카메라 속 씨에프카드는 '뻑'이 났습니다 '마감시간의 마법'입니다 제겐 가끔 일어나는 일이지만 카드가 맛이 간것은 처음이었지요 결국 마감시간을 훌쩍 넘겼지요 데스크의 조바심에..

사진이야기 2007.10.22

최전방 육군 백두산부대를 가다!

[포토다큐세상 2007]“충성” 그리고 “사랑합니다”입력: 2007년 09월 30일 17:07:48“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밥먹듯 주고받는 남자들이 있다. 대한민국 최강 육군 백두산부대 선봉소초 장병들이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말들이 무뚝뚝한 사나이들의 세계에 부드러움과 웃음을 더하고 있었다. 강원도 양구 육군 백두산부대 GOP 선봉소초. 실탄과 수류탄을 지급받고 야간 철책경계근무에 나서는 병사들이 "사랑합니다"하고 끌어안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참 멀었다. 국도에서 샛길로 들어서서 구불구불 비포장 길을 덜컹이며 한 시간여 달렸다. 전방이 아닌 ‘최’전방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 막사는 초록색 지붕에 깔끔한 흰색이다. 내무반은 ‘생활관’이란 문패를 달았고 개인침대와 관물대가 눈에 띈다. 같은..

사진다큐 2007.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