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 4

거리로 몰린 '노들장애인야학'

[포토다큐 세상 2007]제발, 우리 ‘불빛’을 끄지마세요입력: 2007년 11월 25일 17:59:18“…그래도 배워야지. 나를 나로 봐주지 않던 이 사회에서 내가 내가 되기 위해 난 오늘도 수업을, 야학을 사수한다”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정수연(26)씨가 노들야학의 중학교 과정인 ‘불수레반’에서 수학수업을 듣고 있다. 야학에 다니기 전 집에서만 생활했던 정씨가 어머니의 도움으로 등교한지는 3년째다. 정씨의 어머니는 “야학에 다니면서 밝아졌다. 공부에 대한 열의도 대단하다”며 흐뭇해 했다. “혼자살기 어려웠고 사람들한테 얘기하기도 두려웠다. 살 희망이 없었는데 야학에 와서 깨달은 게 많다. 친구들을 만나 추억이라는 게 생겼다. 노들야학에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서울 구의동 정립회관 내에 자리 잡고..

사진다큐 2007.11.26

옥상 샷!!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2H (1/200)s iso800 F10.0 지난11일 시청 앞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 ‘범국민행동의날 민중총궐기대회’를 취재했습니다. 서울광장으로 향하는 집회참가자들을 엄청난 수의 경찰들이 원천봉쇄했지요. 집회 규모와 이를 막는 경찰의 상황을 한 장에 보여주기 위해 적당한 옥상을 찾는게 기본이지요. 시청옥상, 프라자호텔 등은 이미 경찰의 협조요청으로 통제하고 있었지요. 멀찌감치 프레스센터 옥상에 사진기자로 추정되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보였죠. 많은 사람들이 올라간 곳은 그림이 된다는 의미죠.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평소 호의적이던 수위아저씨도 반복해서 옥상문 열어주니 짜증이 났을 겁니다. 누군가 찍는 모습을 보고 올라오고 또 그..

사진이야기 2007.11.23

소변도 슛이다!!

SK 농구단의 연습장이자 숙소는 용인시 양지면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죠. 프로농구 SK 나이츠의 대형신인 포인트가드 김태술 선수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웃는 모습이 멋진 김태술은 참 괜찮은 친구였지요. ㅎㅎ 인터뷰가 끝나고 체육부 선배 기사마감 기다리며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급소변 마려움에...ㅎㅎ 화장실에 갔습니다. 소변기 안쪽 아래부분에 농구 골대 그림이 붙어있었죠. 무의식적으로 링 안으로 골 넣듯 소변을 던졌죠(?) "쏴~아~"하면서 관중의 환호와 같은 물이 내려오는 겁니다. '골~'인거죠!! 농구단 화장실에 부착된 작은 스티커가 미소짓게 만들었습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그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30)s iso800 F3.5..

사진이야기 2007.11.06

개성가던 날

남북정상회담 이후 진행될 남북총리급회담을 앞두고 통일부차관을 대표로 하는 예비접촉이 지난 26일 개성에서 열렸습니다. 금강산 이후 처음으로 북한땅을 밟은거죠. 노대통령이 지난 정상회담때 지났던 남북경계선을 버스로 넘었습니다. 북한군과 초소가 보이길래 북인줄 알았지요. 초소에 있는 바리케이드에 별판이 붙어 남한의 그것과 차별화 했더군요. 잘닦인 넓은 길 옆으로 개성공단이 늘어섰고 공사현장에는 남북의 사람들이 분주했습니다. 다시 군이 서있는 초소를 통과하니 북의 모습이 여실히 들어왔습니다. 양쪽으로 펼쳐진 논에 추수는 끝나고, 볏짚을 끌어내는 아이와 어른들이 모습이 보였습니다. 2차선 도로양쪽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걷은 주민들이 갓길을 따라 어디론가 향했지요. 삼삼오오 모인 코흘리개 아이들은 지나는 버스를 신..

사진이야기 2007.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