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16일 금강산에서 열린 1차 이산상봉장 입니다.
남측 전성오 할아버지가 54년 만에 북에 두고온 처를 만났습니다.
... 오랜 침묵을 깨고...할머니가 할아버지의 얼굴을 쓰다듬었습니다. 꿈에도 그렸을...
할아버지가 손을 잡고 웃자, 할머니가 수줍어 합니다.
54년의 세월과 함께 침묵이 흐릅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두 회상에 잠겼습니다.
남에서 가정을 이룬 할아버지 얼굴에는 시부모를 모시며 재혼도 하지않은 채 살아온,
자신보다 더 늙어버린 아내에 고마움과 미안함이 그대로 패여 있습니다.
또 그렇게 기약없는 이별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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