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마리아 샤라포바 vs 비너스 윌리엄스

나이스가이V 2005. 9. 20. 19:23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대결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코트에서
열렸죠. '같은 비행기도 안탄다' '같은 호텔도 쓰지 않는다' 등 둘의 팽팽한
신경전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지요. 예상대로 국내외
취재진이 대거 몰려들었고, 관중석도 꽉 들어찼죠.

마리아 샤라포바와 인연이 있는건지 데스크의 배려인지는 몰라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샤선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요. ^^

윌리엄스가 샤라포바를 꺾었죠. 경기결과 뿐 아니라 윌리엄스가 프로다움에서도
앞서있는거 같더군요. 한국에 첨 왔다는 윌리엄스는 어디서 배웠는지 경기시작과 승리를
확정지은 순간에 공손한 목례를 하더군요. 경기후 시상때 잠깐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얘기하는 동안 시종 밝은 웃음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채
'동생과 다시오고 싶다'며 한국에 대한 흥미와 강한 인상을 얘기하더군요.

샤라포바의 화려한 외모가 경기자체보다 관심을 끌었지만 경기를 본 사람들은
차가워 보이는 샤라포바보다 오히려 윌리엄스의 모습에 점수를 더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빅매치라 그런지 대단한(?) 분들도 오셨더군요.
그분들이 왜그래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기후 코트까지 내려와
두 선수와 나란히 사진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했지요. 다음 대권에
이름들이 오르내리는 분들이라...대단한 쎈쓰의 소유자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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