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이용한 커닝으로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40년 전쯤 저의 어머니때도 대리시험같은 부정시험이 있었다는군요.
지금같이 전 수험생의 대학생화를 지향하는 요란스러움은
훨씬 덜했던 때라 부정입학자들이 많았답니다.
살벌한 속도의 과학기술 발전이
신종 부정시험을 부추기고 있죠.
현재 그 중심에 휴대전화가 있구요.
커닝에 이용되고 각종 공연장에서 울려대는 등
의도하지 않은 휴대전화의 역효과에
전파차단기의 수요가 늘거 같네요.
현재 법적으로 허용은 안되고 있답니다.
서울대가 30일 수시모집 면접/구술시험 앞두고
휴대폰을 이용한 문제유출을 우려, 전파차단기를
설치할 예정이랍니다.
오늘은 전파차단기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테스트를 했구요.
휴대전화의 주파수를 방해하는 전파차단기.
그 전파를 방해하며 원 신호를 받아들이는 휴대전화.
그 휴대전화를 방해하는 차단기.......이런식으로 발전하지 않을까요? ^^*
기술은 직선으로 무작정 전진하는게 아니라
나선형으로 직계 아닌 방계의 기술들도 아우르면서 그렇게 전진하는군요.
저의 삶이 커닝하면서 사는 그런 삶이 아닌가 한 번 돌아봅니다. *^^*
신기하게도 전파차단기를 켜자마자 휴대폰에 '통화권 이탈'표시가 되더군요.
반경 25미터 정도에 영향을 준다니, 혹 근처에 있던 학생들이 놀랐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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