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에서 압수한 금괴입니다.
밀수꾼이 컴퓨터 부품속에 숨겨들어오다 적발된 것이죠.
엄청난 수의 상자들 중 10곳에 나눠 넣은 것이 설마 걸릴까 했겠지요.
배테랑 세관직원들을 피할 수 없죠.
제대로 걸린겁니다.
각사 기자들이 모였지요.
저도 지면, 영상으로만 봤지, 실제로는 처음이었지요.
당연히 만져봤죠. 언제 저런거 만져 보겠습니까? ^^
기자들은 "어디 껌없냐? 붙여서 나가게"
차마 들고가진 못하겠고 우연찮게 껌이나 접착성 있는 물질에
자연스레 달고 나올 수 없나 하는 심정에서죠.
"하나씩 나눠 갖죠?(웃음)"이런 말들도 들립니다.
사실은 제가 한 말이죠. ^^
"우리같은 사람은 저걸 가졌다하더라도 어디서 어떻게 바꿀줄도 모르니,
주머니에 들고 다니며, 술값 계산할때 대패로 밀어서 금으로 계산해야 겠다"는
발칙한 말도 오갔죠.
금괴 하나를 들어, 볼에 한참을 비볐습니다. 혹시 압니까, 금가루라도 묻을지?^^
이런 장난스런 설정들을 하는건 '견물'하여 '생심'하다보니...마음을 다스리려 함이지요.
1kg짜리 금괴 50개가 밀반입됐는데요.
한개에 1천5백만원, 총 7억5천만원이데요.
먹지는 못하더라도 눈요기나 하시지요. ^^
부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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