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해마다 터지는 집중호우에 의한 물난리. 장마와 태풍예보가 나올 즈음이면 사진기자들은 물난리를 대비합니다. 이맘때면 반바지와 쌘들과 여분의 셔츠는 사물함에 상비돼 있지요. 저 개인적으로는(사실, 다들 그럴것이라 생각하지만.. ^^)수해취재를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는게 상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온 나라와 언론의 신경이 집중되는 부담감과 며칠간이고 계속되는 강행군에 피로감을 심하게 느껴야 하는 취재이기 때문이죠. 물론 수재민들의 아픔에 비해서는 새발의 피에 혈소판 정도 되겠습니까마는. 또, 가족과 재산을 잃은 수재민들을 향해 카메라를 경쟁적으로 들이밀어야 한다는 게 조금 송구스러운 일이라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죠. 제 연차에 피해갈 수 없으리라 짐작은 했지만, 근무와 '아다리'가 딱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