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포토다큐를 맡았습니다 모두가 힘들게 시작하는 기축년이기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으려 했습니다 포항 해병 1사단이 운영하는 겨울 캠프에 '가족반'이 운영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려운 시기, 힘든 훈련을 이겨내는 가족의 모습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했지요 어떻게든 정해진 날 정해진 지면에 소화해야 하는 다큐이기에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이게 아니다 싶으면 낭패입니다 생각하던 것과 다르게 흐르는 상황이라 조바심이 생기더군요 그 조바심을 자제하지 못하면 굉장히 추해집니다 속은 타들어가도 표정과 태도는 느긋해야 합니다 정성을 다하면 운도 따른다는 경험칙을 믿었습니다 메인 사진으로 쓴 아버지의 시선은 그런 결과물이란 생각입니다 군복을 입고 같이 구르지는 못했지만 포항 칼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