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다큐] 물막이 1년, 다시 찾은 부안 계화도입력: 2007년 04월 22일 17:25:35 새만금 물막이 방조제 공사가 끝난 지 1년. 전북 부안군 계화도 갯벌은 작년 물막이 완공 직후 찾았을 때보다 훨씬 더 황폐해진 모습이었다. 바닷물의 유입이 없는 갯벌은 말라붙어 흙먼지를 날렸다. 갯벌에 내딛는 순간 단단한 느낌이 발끝에 와 닿는다.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 놓았던 굴곡도 없어져 그저 평평하고 황량한 벌판 같다. 풀씨를 뿌리는 작업에 동원된 트랙터의 거친 바퀴자국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새만금 물막이 이후 말라버린 부안군 계화도 갯벌이 거대한 밭처럼 변했다. 황량한 갯벌 뒤로 물을 가로 막고 있는 방조제와 배수갑문이 보인다. 지난해처럼 이른 아침의 정적을 가르며 줄지어 갯벌로 향하던 경운기의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