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끝까지 외던게 유행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경쟁적으로 가사를 적어 외웠고, 노래자랑이라도 하면 꼭 한번은 들을수 있었던 노래였습니다. 지금은 잘 들을 수 없는 노래지만요. 그 노래를 불렀던, 지금도 부르고 있는, 아니 그때보다 훨씬 큰 소리로 부르는 이가 '가수 정광태'씨 입니다. 가수의 운명은 히트한 자신의 노래따라 간다는 말이 있죠. 가수들이 자신의 노래가사 같은 삶을 산다는 거, 어떻게 보면 사랑노래, 이별노래에 다 엮일 수 있죠. 보통사람들도 마찬가지인 것처럼. 하지만, 정광태씨의 운명은 그 흔한 사랑도 이별도 아닌,'독도'에서 시작해 계속 독도와 더불어 있더군요. 비 스케치하러 한강시민공원 갔다가 우연히 만난 그가 건네준 명함엔 '독도 명예군수 정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