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군대 꼭 가야할 사람!!

나이스가이V 2004. 9. 21. 04:14
병역비리에 연루된 송승헌씨가 20일 호주에서 귀국하자마자 경찰청에 출두했습니다.
카메라 후레쉬 세례를 받으며 경찰청에 들어선 그는 깎지않은 수염에 수척한 모습이었습니다. 긴장된 모습으로 기자의 질문에 간단한 대답을 한 채 수사실로 올라갔지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입영을 피한 점 인정한다"는 뒤늦은 후회의 말을 남겼습니다.
20대 초반에 폭발적으로 활동을 하는 수많은 남자 연예인들을 보지만, 입대하는 모습을 보는 건 매우 드문 일입니다. '저 친구 군대 갈때 됐는데...' 하는 생각 자주 하지요.

실제로 신체상의 면제사유 등으로 안가는 이들도 있겠지만, 상당수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되더군요.

최근 프로야구선수와 연예인들의 병역기피, 비리를 접하면서 인기와 그에 따른 돈을 먹고 사는 공인들의 무책임함에 다시한번 분노하게 됩니다. 수 십만의 현역병과 사랑하는 아들을 보낸 부모, 고무신 신고 2년 여를 기다려야 하는 여자친구들의 공분을 살만 하죠. 그리고 더 무서운 대한민국 우리 예비역들의 허탈감...

프로스포츠선수와 연예인사회에도 '예비역 협의회'를 활성화 시켜 군미필 스포츠인 및 연예인들에 입대정보제공 및 권유, 상담을 하고, 제대후 복귀 보장 등을 모색해야 하는 거 아닌지.

송승헌씨가 "재입대는 국가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힌 만큼 반듯이 입대해 성실히 복무하면서 국민들 앞에 엄숙히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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