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의 현장에 사진기자들이 있지요.
역사의 기록자니 뭐니하는 거창한 표현을 빌지 않아도 당연한 일이지요.
하지만 사진기자의 카메라 셔터는 이슈가 아닌 주변부에서도 끊임없이 터집니다.
경제면 사진이 대표적인데요. 백화점 사진이나, 각종 신제품 홍보행사
사진이 자주 등장하지요. 아니, 거의 매일 등장합니다.
뻔한 사진 아닌, 좀 다른 사진을 해보자는 얘기는 주기적으로
나오지만 인원부족과 아이템의 한계에 부딪쳐 번번히 제자리로
돌아오고 말죠.
사진의 재료가 되는 정보는 업체의 홍보담당자나 홍보대행사가 제공하는
자료에 많이 의지합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시각적으로 잘 소구하는 소위, '그림'되는 행사를 위한 홍보담당자들의
노력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 노고는 사진기자를 조금은 민망한
상황에 처하게 하기도 하지요.
어제 명동거리에서 있었던 몸매관리 화장품 홍보행사에는
청바지모양으로 보디페인팅을 한 모델들이 등장했지요.
상품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홍보담당자들의 치열한 회의와 고민의 결과물이지요.
민망했지요. 하지만, 행사를 준비한 분들에 대한 예의차원에서라도
열심히 찍었습니다.
언젠가 장모님이 "강서방은 여자 사진만 찍대..."라는 말이 스쳤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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