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도 참 힘들었던 2004년이었던 모양입니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마련된 '소망나무'에 걸린
수 많은 새해 소망들 가운데 유독 눈에 들어오는 글이 있었습니다.
평균적인 아이들의 소망이 '공부 잘하게', '우리가족 건강하게'쯤으로 생각한 저는
좀 서글퍼 졌습니다.
지난해 아빠, 엄마의 힘든 모습이 안쓰러웠던 모양입니다.
엄마, 아빠의 긴 한숨이 안타까워던 모양입니다.
지수 어린이의 소망처럼 이 나라의 부모들이 내쉬었던 한 숨을 걷는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 였으면 합니다.
지수가 건강하고 공부 잘 하는 2005년이 되게 해달라는 소망은
대신 적어 걸어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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