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의 수해지역을 취재한 다음날 아침, 여관을 나서려는데 부장의 전화가 왔습니다. 황태덕장을 둘러보고 오라고. 그렇다고 둘러보고만 갔다가는 분위기 싸늘해지죠.^^ 밥을 먹으며 식당주인에게 물어보니, 날이 따뜻해 찾기 쉽지 않을거라는 답이 돌아왔죠. 흔히, 이런류의 사진을 스케치사진이라는데요. 무작정 찾아 나서야 하죠. 과연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과 과연 어떤 그림이 나올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동시에 머릿속을 헤집지요. 미시령길을 따라 차를타고 오르는 동안 엉덩이는 취재차량 시트에 붙일수가 없지요. 좌우를 살피느라 말이죠. 식당주인의 말대로 황태를 내다거는 걸이는 곳곳에 있는데 황태가 걸려있지 않더군요.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안될거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수려한 설경이 눈에 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