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프레토리아 대학에서 훈련중인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을 찾았습니다. 취재를 온 것이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을 가까이서 본다는 설렘도 있었지요. 학교 앞은 아르헨티나 응원단과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훈련은 전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훈련장 앞에 길게 줄서서 1시간 이상을 기다린 뒤에야 훈련장면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메시, 테베즈 등 우리에게 익숙한 선수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마라도나 감독과 프리킥 연습중인 밀리토, 아게로, 팔레르모 등을 볼 수 있었지요 마 감독에 시선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프리킥을 연습중인 선수들이 골문을 향해 슛을 날리는 것보다 훨씬 많은 슛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나 죽지 않았어"하고 시위하는 듯 말이지요. 세계적인 선수보다 더 카메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