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농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15일 여의도에서 열렸죠. 국회비준을 앞둔 농민들의 벼랑끝 분노가 경찰과의 격렬한 충돌을 예상케 했습니다. 대규모 집회가 있을때 무대 뒤엔 범퍼와 범퍼가 닿을듯 붙어있는 경찰 버스 위에 '물대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 두해 전부터 등장한 물대포가 이젠 '진압'도구로 제법 검증이된 모양입니다. 첫 등장땐 소방 호수를 전경들 몇명이 끙끙대며 붙어서서 들고 쏘는 정도로 조금은 원시적이었는데요. 그간 조금 발전했더군요. 차위에 고정하는 지지대가 있고 호수에 손잡이가 있어 차량 핸들처럼 사용합니다. 개조한 물대포차(살수차)도 등장했습니다. 물대포의 직접 타깃은 시위대지만 경찰과 시위대 사이를 오가며 취재하는 사진기자 역시 물세례의 대상입니다. 물대포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