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월드스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비'의 월드투어 프리미어 공연이 열렸습니다. 오후 8시에 시작하는 공연을 취재하기 위해 5시 조금 넘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콘서트 사진은 경험이 거의 없어 주최측의 요구대로 일찌감치 가서 자리를 잡았지요. 세 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건 거의 고문입니다. 팬들이야 비를 보고 싶은 조급함이겠지만, 쫓기듯 일하는 생활에 익숙해 널널해도 괜히 조급해지는 직업병이지요. 행사 깃발을 앞세우고 일본인, 중국인 등 엄청난 무리들이 자리에 들어오고 있었지요. 그야말로 관광 상품이 더군요. 그 광경을 지켜보며 옆에 있는 한 선배에게 "저런 무대에 함 서줘야 되는데...우리 너무 일찍 태어난거 아닙니까?" 뭐 이런 쓸데없는 뻐꾸기도 날려봤습니다. 공연전 비를 좋아하는 마누라한테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