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된 지는 약 한 달이 지났지만 최초 발견자가 이 새를 관찰할 시간이 필요했고, 새가 떠났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지금 올리는 겁니다.^^ 새에 관한한 문외한인 제가 자연다큐 카메듀서인 친구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모처에 붉은배 오색딱따구리가 나타났다" "그래서?" 지극히 자연스런 대답이었죠. 설명을 듣다보니 귀한 새인것 같긴했고 데스크에 보고를 했습니다. 일단 찍어봐라는 얘기에 긴 렌즈를 들고 모처 그러니까 서울시내 한 야산에 자리를 잡았지요. 이리저리 살펴보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가 들리면 움직이자는 안일한 생각을 하게되었지요. '설마 찍을 수 있겠지'하는 건방진 생각이 마감시간이 다가오자 초조함으로 바뀌었지요. 그러던중 망원경을 든 한 무리가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던중 저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