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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모델들의 패션쇼

가속이 붙어 매년 조금씩 더 빠른 속도로 지나는 시간에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 늙어 간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가끔 합니다. 먼 훗날의 제 모습이 참 궁금하기도 하구요.ㅎㅎ 오늘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시니어엑스포'에 갔었지요. 행사 일환으로 '실버패션쇼'가 열려 할머니, 할아버지 모델들이 멋지게 차려입고 무대에 섰습니다. 패션쇼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처럼 늘 '유쾌한 도전'을 할 수 있는 그런 훗날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125)s iso800 F13.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125)s iso800 F10.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

사진이야기 2007.09.06

'오늘은 그들이 주류다'

[포토다큐 세상 2007]“비주류 다 모여라” 신명나는 예술 난장입력: 2007년 08월 26일 18:10:58 가만있어도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던 지난 주말. 홍대 앞은 더위를 무색케 하는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다. 비주류 대안문화축제인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07’에 참여한 아티스트와 관객이 경계를 허물고 신명나는 ‘난장’을 벌이고 있었다. 관객들이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마임아티스트가 만들어 올린 비눗방울을 바라보고 있다. 더위를 잊은 관객과 예술가들이 늦은 밤까지 어울렸다. 축제는 ‘고성방가(음악축제)’, ‘내부공사(미술전시축제)’, ‘이구동성(무대예술제)’, ‘중구난방(거리예술제)’등 4가지 테마로 홍대 인근 실내외 공연장과 전시장, 거리 곳곳에서 펼쳐졌다. 물신주의에 찌든 현대인의 모습을 ..

사진다큐 2007.08.28

이 더위에...

이미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가을을 재촉하는...'류의 사진이 지면에 경쟁하듯 실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요즘이 이번 여름중 가장 더운때입니다 사진기자다보니 여름엔 더위 관련 이미지에 집착을 많이 합니다 더위를 피하는 모습을 많이 담는데요 시원한 모습을 담기위해 사진기자는 땀을 뻘뻘 흘리며 가장 더운날 가장 더운 모습으로 일을 하지요 몸이 '허'해져 그런지 해를 거듭할수록 흘리는 땀의 양은 많아지고... 지나는 사람들의 "저 사진기자 땀흘리는 거 봐라" "(가엾은 시선으로)덥겠다~" 멘트에 문득 '내가 지금 뭐하나' 싶기도 하지요 ^^ 찍은 사진이 신문에 '시원'하게 실리면 그 약발에 잠깐의 '서글픔'은 치유가 되지요 그제 충북 진천 농다리축제장에 가서 '나도 좀 시원해 보자'는 심정으로 막간을 이용해 물에..

사진이야기 2007.08.28

[경향신문기사] [포토다큐]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나영화씨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6171824511 [포토다큐]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나영화씨네 부모형제에게 버림받은 5명의 무연고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가족을 이뤘다. 사회복지법인 ‘기쁜우리복지관(서울 가양동)’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이다.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한 빌라에서 만난 이들은 카메라를 든 낯선 기자를 문 앞까지 나와 맑은 웃음으로 맞아줬다. 3년전 가족을 이룬 ‘엄마’ 나영화씨(왼쪽에서 네번째)와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5남매가 서울 구로구 개봉동 집 일대를 산책하고 있다. 진한 ‘가족애’로 세상의 그 어떤 장애도 손 맞잡고 웃으며 이겨낼 것 같다. 맏딸 김윤정씨(36, 에덴보호작업장), 둘째딸 박민정씨(22..

사진다큐 2007.08.17

욕하신건 아니시죠? ^^

방한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6자회담 관련해 연일 바쁜 행보를 보이는 분입니다. 천영우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에 앞서 잠깐 카메라기자들에게 공개된 시간. 2~3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요. 기자들의 취재시간이 길어지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힐 차관보가 안경을 벗어 눈을 비볐습니다. ㅎㅎ기자들한테 욕하신건 아니시죠?

사진이야기 2007.07.16

그녀의 정체는?

여성유권자대회가 열린 서울시청 앞 광장. 무대 뒤 검은 정장의 한 여성이 외로이 서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흐트러짐 없는 꼿꼿한 자세로 말이죠.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표와 무대 주변을 주시하고 있었죠. 그렇습니다. 박 대표의 보디가드 입니다. 더운날씨에 미동도 없이 서있는 모습이 당당하고 멋져 보이데요. ^^* '나보다 싸움 잘 하겠지?'하는 유치한 질문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사진이야기 2007.05.30

Re 프러포즈~

결혼 10년이 넘은 부부들이 다시 '프러포즈'를 하는 행사가 송파구 장지동 아이코리아에서 열렸습니다. 정신없는 세상살이에 결혼전 했던 약속이 무엇인지도 잊었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조차도 제대로 된 말로 표현하지 못한채 살아온 다양한 사연의 21쌍의 부부가 참여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사랑의 서약'을 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서로를 위한 '달콤한 약속'도 하는 '메니페스토 Re 프로포즈'라는 이름의 이벤트였지요. 말끔한 정장차림의 나이든 신랑들이 꽃다발을 들고 섰습니다. 조금은 긴장된 표정이지요. 문밖의 신부들도 긴장과 수줍음이 적당히 섞인 모습이었죠. 무슨 생각을 하는지...옛 생각이 스쳐지 않았을까요. 순서대로 신부를 맞이하는 남편들은 꽃다발을 바치며 새로이 사랑을 고백합니다. 무릎을 꿇고 꽃..

사진이야기 2007.05.29

축구사진에는 축구공이...

스포츠 사진의 묘미는 순간 포착과 역동성에 있습니다. '우연'한 그림이 주는 흐뭇함도 만만치 않은 재미지요. 어떠한 연출의 여지를 주지않는 솔직하고 깨끗한 사진이기도 하지요. 스포츠를 전문으로 하는 사진기자가 좋은 사진을 찍을 확률이 높겠지만, 초짜도 의외로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지요. 수습때 찍은 축구사진으로 여러차례 칭찬 받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 수습때는 스포츠 취재를 많이 나갔습니다. 순발력, 순간포착에 대한 훈련이지요. 특히, 축구는 사진기자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훈련 종목이지요. 축구사진을 잘 보시면 왠만하면 '공'이 있습니다.(골 세리모니 같은 경우는 예외지만요) 앵글안에 볼을 다투는 두 명 이상의 선수들과 공이 들어가야 하는게 정석이지요. 사진이 좋아도 공이 없어 사장되는 사진도..

사진이야기 2007.05.15

즐거운(?) 영정사진 찍기

발대식을 가진 송파구청 공무원봉사단 사진동호회가 관내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찍어주었지요. '죽음'이란 단어와 자연스레 연결되는 '영정사진'을 찍는 노인들의 마음이 그다지 가볍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봉사자들의 해주는 화장에 할머니들은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너무 이쁘다"는 여기저기서의 찬사는 할머니의 입을 귀에 걸어놓았습니다. 수줍은듯 카메라 앞에 앉아 어색한 표정을 짓다가도 사진사의 "까꿍" 한마디에 활짝웃으며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멋진 표정을 지어 보였지요. 한복의 윗저고리만 입고나와 옷고름 부분까지만 찍어달라는 센스까지... '사진이 잘 나왔나?' 궁금해 하는 모습은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영정사진을 찍는 행사조차도 재밌고 즐겁게 소화..

사진이야기 2007.05.01

새만금 물막이 1년

[포토다큐] 물막이 1년, 다시 찾은 부안 계화도입력: 2007년 04월 22일 17:25:35 새만금 물막이 방조제 공사가 끝난 지 1년. 전북 부안군 계화도 갯벌은 작년 물막이 완공 직후 찾았을 때보다 훨씬 더 황폐해진 모습이었다. 바닷물의 유입이 없는 갯벌은 말라붙어 흙먼지를 날렸다. 갯벌에 내딛는 순간 단단한 느낌이 발끝에 와 닿는다.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 놓았던 굴곡도 없어져 그저 평평하고 황량한 벌판 같다. 풀씨를 뿌리는 작업에 동원된 트랙터의 거친 바퀴자국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새만금 물막이 이후 말라버린 부안군 계화도 갯벌이 거대한 밭처럼 변했다. 황량한 갯벌 뒤로 물을 가로 막고 있는 방조제와 배수갑문이 보인다. 지난해처럼 이른 아침의 정적을 가르며 줄지어 갯벌로 향하던 경운기의 모습이..

사진다큐 200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