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청계천 복원공사가 끝나고 개통이 되었죠. 연일 수십만의 인파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데요. 벌써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청계천, 청계천...하고 부르던 노래에 꼬박꼬박 답가를 불러온 신문사 사진기자로서 공사의 종지부가 찍히면 모든게 흐뭇한 추억으로 남을 줄 알았죠. 하지만... 지난주 부터 청계천은 '아스팔트'가 취재처인 저의 출입처가 되었죠 물론 근무자가 번갈아 가면서 나갔지만요. 개통 사흘째인 오늘도 그 일대가 콩나물 시루였는데요 걷기대회 사진을 찍기위해 천변 어느 건물 위에 모인 사진기자들은요 "저렇게 붐비는데 나오고 싶을까? 이해가 안간다" "좀 조용해져서 나오면 저렇게 고생않을텐데" 누가 먼저라고 할거없이 이런말을 합니다. 모든 매체와 주위 사람들의 입에서 청계천에 대한 얘기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