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부지런한 대한민국 기자

나이스가이V 2010. 6. 26. 18:19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이 펼쳐지는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 미디어센터에 나왔습니다
앞에 옆에 앉은 대한민국 사진기자들의 표정이 말이 아닙니다
잠이 들깬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몽롱한 표정, 초췌한 모습을 하고 앉아 있습니다
오후 4시 경기 시작인데 아침 8시간 되기전에 나와 앉아 있습니다
로이터 같은 몇몇 통신사를 제외하고는 먼저 오는 순으로 자리 선택권이 주어지기 때문이지요
조금더 좋은 자리에서 조금더 나은 사진을 찍으려는 직업의식이지요
검색대에 있는 현지 경찰들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기자들이 들어오니 조금 당황해 합니다
"참 부지런하다"는 말을 연발합니다
피곤하지만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훗날 술자리 안주삼아 얘기할 괜찮은 안주거리가 되겠지요

아래 첫 사진은 텅빈 미디어센터에 대한민국 사진기자들 모습이구요
두번째 사진은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 너머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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